16-7-8 피곤한 사람

내가 나를 표현하는 단어. 피곤..

잠드는 시간 말고는 항상 무엇을 생각하고.. 의지하고 지내는.

일명…답답한 사람..

 

요즘에 거울을 보면서.

갑자기 왜이리 늙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몇년동안 매일 똑같이 사는데.. 이렇게 금방 변할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

답변은 커피.

몇년전에는 하루에 한잔도 안마셨던 인스턴트 커피를 매일 3잔 이상 마시고 있습니다.

그놈입니다. .. 어쩌면 그놈이라고 생각하는게 마음이 편한가 봅니다.

 

어머님 암수술한지 40일정도 지났습니다..

갑자기 대학병원에서 외래오라고 문자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수술하고 잘 되었는지 확인차 같은데…. 그래도 병원 문자는 언제나 반갑지 않습니다.

 

오늘은 조금 무기력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즐겁지도. 행복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시간이 흐르는데로 그 흐름에 몸을 맞겼는데.

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