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34년 인생동안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좋은일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먹고싶은거 참고. 사고싶은거 참고.. 만나고 싶은사람들 줄이고.
그러면서 모은 적금.. 통장에 크지는 않지만 나름 든든한 목돈이 생겨서 너무나 좋습니다…
어머님이 고대 구로병원에 정기검진하러 가는 날이라.. 점심에 만나서.. 같이 식사했습니다
보험금 걱정이 컸었는데.. 어머님 핸드폰에 뜨는 문자를 보고… 어머님이랑 정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한달동안 정말 고생했는데.. 그래도 진담금 들어오니.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수술부위 괜찮아서.. 다음 정기검사는 10월입니다..
어머님 암 수술 이후에.. 저는 작은것에 만족하고. 욕심은 최대한 버리고 살자는 마음을 가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일 없는 날이 정말 좋은날이고.
안좋은일 있다고 해도. 견딜수 있다면… 그런날도 나쁘지 않은 날이라고..
세상에 기대치가 클수록.. 마음아픈 감정도 많이 생기는 기분….
그 기분을 낮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암수술비 제가 결제해줬는데… 몇백이라도.. 다시 돌려줄려는 어머님도 감사하고..
적금받아서.. 넉넉한 통장도 보니깐. 오늘은 정말 미친듯이 기분이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내일이랑 수요일은 2틀 휴가입니다..
사고싶은거 이것저것 구매하고. 내일은 마트나 다녀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