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그 짧은 시간에.. 날씨가 변덕스럽게 변할때가 있습니다.
늦은 밤에.. 몰아치는 바람소리와 빗방울 소음에.. 편하지 못하게 있다가..
눈을 감고… 그렇게 불편하게 한두시간이 흐르면서 조용해지는 느낌.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개운하지 못한 몸을 이끌고 문을 열면..
햇살이 쏟아지고 있지요..
비가 오는 날은 평소보다 기분이 좋지 못합니다..
음침하고 어둡고. 우산들고 다니는 불편함과.. 축축함
뭔가에 젖고..말려야 하는 고된 작업
야 놀이터가 완전하게 물에 잠겼어. 신기해..
세상이 수영장이 되어버렸어..
오래전에 아파트에 살때 철없이 떠들었을때.
아버지의 재산이었던 음악 악기들이 지하실에서 물에 잠겨..
그대로 날라갔던 사실을 나중에 알았을때…
하여간 물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욕조에 물 담아놓고. 몸 녹이는건 또 좋아하지요…
주말입니다
컨디션은 좋은데. 활용할 방법이 없습니다.
맛난 음식을 먹고싶지만.. 그게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어딘가 떠나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