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없는 길거리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할머니 한분이 오셨어요.

총각 지금 뭐 찍고 있어?

거울 찍고 있는거에요…

그리고 그 거울옆 방으로 들어가시는 모습을 보고…

아무런일 없이 가는 길 가다가..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그 할머니에게도 저같은 손주나 아들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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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전에도.. 4개월전에도. 일주일 전에도…

누가 치우는 사람도 없고.. 누가 흐트려 놓지도 않습니다.

세상은 움직이지만 멈춰있는 공간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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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있는 모텔이 섹스를 연상시킨다면…

이 여관은 숙소의 느낌을 받게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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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없고 별 의미없는 길거리에서 카메라로 장면들을 담고 가지고 와서 보면…

없던 의미가 생겨요. 그래서 사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