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를수록 삶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고..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있어도..
거울로 보는 내 모습은 나날이 약하고 처량해 보이네요…
예전 어렸을때 뛰어놀던 친구들 오랫만에 보니깐..
예전 어렸을때의 그 친구들 만나러 갔을때..보았던 그들의 부모님 같이 늙어버렸고..
나만 그대로라는 착각의 마음만 달고 사는거 같아요..
요즘 늦은 새벽까지 유트브로 80년대 후반 90년도 초반의 문화를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비디오가게에서 몇시간 기달려 보던 그 한두시간 영화 만화 의 귀중함이..
너무나 쉽게 차곡차곡 검색해서 보는 좋은세상인데..
그때의 짜릿함은 없는거 같습니다..
오랫만에 여성분을 만나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나보다 10년은 더 어린 분인데..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세상 이야기 하는데..눈이 초롱초롱 하네요..
뭘 사도 어딜 가도. 맨날 고기를 뜯어도..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지 모르겠습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보호자가 있다는 든든한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지고.. 살다가.
이제는 내가 예전의 보호자를 보호하는 책임자가 되어버린 기분입니다.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서..
공원에서 땀좀 흘려볼려고 합니다..
매일 똑같이 살고싶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