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아저씨 – 비쥬얼쇼크

 

태어나서 한번도 못해본게 있습니다
혼자 밥도 잘먹고 혼자 여행도 잘 다니지만
극장은 혼자 가본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극장에서 영화를 수없이 봤지만
그 극장의 일상은..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중에 하나.. 그리고 데이트의 한 정착 점이지..
정말 보고싶어서 가본 그런 곳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영화는 감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혼자 집에서 영화를 보는 생활을 좋아하기에.
누군가와 가는 극장의 그 영화들은… 시간보내기.그의미 그대로 였습니다..

이번에 원빈이 나오는 아저씨의 예고편을 접한후..
드디어 혼자 극장에 가는 날이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원빈의 비쥬얼을 감독이 최고로 끌어놨기 떄문이죠…
그리고 그 분위기와 음악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혼자 극장에 갔습니다…

역시 커플.. 그리고 여자분들… 저같이 혼자온 몇명의 사람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원빈의 영화입니다…



감독의 개성을 원빈에 맞춰서 원빈을 위해서 원빈을 더 멋지고 더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꾸민.. 영화 입니다.

영화는 정말 훌륭합니다.
간결한 액션과 .깔끔한 연출..그리고 필름을 통해서 나오는 완벽한 원빈의 이미지..
어떤 상황이던 어떤 위치에서 찍던 원빈을 투과한 필름의 이미지는 … 그 비쥬얼적으로 너무 멋있습니다

일본 게임중에 데빌메이크라이 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갑자기 왠 게임이냐…
그만큼 원빈의 모습은 현실을 통한 .. 비현실적인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떄문이죠….
게임에서 보여주는 그런 프레임을 영화를 통해서 배우가 보여줍니다.

영화는 디테일합니다.
우울하고 암울한 영화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기 위해  유머를 순간순간 보여주는 장면
더욱 잔인하게 표현 하고 싶지만…이정도에서 멈춰야 할거같다는 고민하는 듯한 감독의 이미지..
원빈 원톱의 영화지만… 원빈을 받쳐주기 위해 . 보통영화보다 많이 등장하는 조연과 단역들..

영화는 원빈 손에 달려있었습니다..
감독은 원빈에 맞춰서 찍었고.. 원빈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모든 단점을 극중 차태식의 눈빛과 액션으로 덮어버렸습니다..
만약 원빈의 비쥬얼 쇼크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그냥 그런 18금 잔인영화중에 하나로 남을뻔했습니다.

카레 덮밥에 … 고기와 각종 야채가 없다고 하야도. 카레 국물이 정말 맛깔스럽다면.
그 카레는 맛있다고 생각하지요…
건더기가 없다고 해서… 아쉽다고 하지만.. 그 카레는 맛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 카레 자체의 원빈의 액션때문에
건더기를 흠잡고 싶지만.. 이해하면서 만족했습니다.

보통 영화를 보고 나오면,,
재미있건 재미없건….머릿속에 오래 남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이 영화를 짧게 표현하라고 하면
원빈의 비쥬얼 쇼크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이 아닌.. 개인적인 아쉬움은
섹스하는 장면이 없다는 겁니다 ..^^;;;

마약.밀매.아동범죄.피.총. 살인. 등 모든 막장 요소가 들어있지만…
원빈의 눈빛과 액션 으로 이해시켜줬고…
섹스신을 빼서.. 그나마… 정말 막장의 모습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정말 아쉬워요 ^^;;

아쉬움을 이 영화의 뮤직비디오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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