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에 10193이 너무나 이뻐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창작하는 재미에 빠져 10193 7개 6754를 한 14개정도를 구매했죠
왕의성 3개 해적선 2개 등등 생각해보면 조금 레고에 돈을 심하게 부었습니다.
그러다가 10182가 너무 이뻐서 구매했고 10185. 등.. 부동산 시리즈를 엄청 구매했습니다.
다 부셔서.. 창작하는데 사용하였기에.. 그냥 레고만드는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10182가 단종되었고.. 가격이 오르기 전에 하나 더 구매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었고
나도 모르게 또 구매를 하게되었습니다.. 10만원 중반의 10190을 3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구매하고 나니깐
레고는 정말 있을때 구매해야 한다는걸 깨달은거죠
그러다가 헌팅도 해보고.. 예전 시스템 모델도 구매하다 보니깐
부셔서 만드는것보다.. 이제품을 미스박으로 들고 있으면 가격이 오르겠지 하는 .. 그런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10211을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혹시 이제품이 정발되면 손해볼텐데 하면서 걱정도 하게 되었고.
어제 6212 사건을 보면서 스타워즈 관심도 없지만… 하나 구매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레고를 하는 성인분들 대부분 업자는 아니지만 업자 마인드에 가까운 사람들이 조금 많은거 같아요
레고를 순수하게 만드는게 목적인가요… 그럼 미스박을 가지고 몇년 묵혀두는것 또한 소장욕구를 넘어서
나중에 팔았을때 이익을 더 받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 아닌가 합니다.
뜯어서 제품을 만드는 목적보다.. 그 제품을 돈으로 보고 이익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저 순수하게 볼수는 없는거 같아요
봉고차 끌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재기한 봉고맨이나
헌팅으로 구한 제품을 뜯기 아까워 두고있다가 나중에 비싸게 파는 사람들이나
출시되었을때 다량 구매했다가..단종되고 가격오름에 그 이익을 보고 넘기는 사람들이나
모두 순수한 레고의 본질은 아닌거 같습니다.
10199제품을 10만원정도에 초반 구입을 하고.. 이 제품 가격이 엄청 오르는걸 보고
조금 무섭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애들 장난감인데…
만약에 10만원일때 3개정도 구매했다면 2개팔아도 10만원은 더 버는거네..
이거 뭐 이래….. 하면서… 다른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구입해서 뜯어서 아기자기하게 만드는 재미에 빠졌는데
이제는 어느 제품은 가격이 분명 오를제품이고 어느 제품은 별로 인기 없겠네 하면서..
구매 목적또한 변질되어 버린 겁니다.
문제는 저도 점점 그렇게 변해갈까 두려운겁니다..
취미생활이 그런식으로 변질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사람들의 소유욕구를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로 포장해서 어쩔수없게 구매하게 만드는
레고 회사의 정책이 제일 문제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