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들이 한달에 한번 마술에 걸리는 것 처럼
저는 1년에 몇일… 추억에 빠져.. 헤어날수 없는 그런날이 존재합니다.
12월2일..
제가 군대에 입대한 날이죠..
12월을 전후로 일주일간은 항상 군대꿈을 꾸고..
2003년 12월2일의 그때 그 모습과 그때의 감정이 살아나곤 합니다
훈련소에 들어가서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핸드폰을 전해준다음에
강당에 모여서… 긴장하던 모습.
마음속에 굳게 믿고 의지하던.. 당시의 여자친구와 가족.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속에..
그 맛없는 음식과 처음보는 사람과의 어색함
새벽의 눈내리는 겨울 하늘을 보면서.. 피곤함을 떨치던 모습 그 순간 그 감정이 느껴지고 다가옵니다.
어젯밤 꿈에서도 겨울밤 훈련소의 모습이 꿈으로 나타났습니다..
꿈이라서 참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