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반도체 공급 풀리려면 내년 하반기 기다려야

[파이낸셜뉴스] CPU 등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 AMD가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내년 하반기에 나아진다고 예측했다.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에서 반도체 공급을 전망했다. 그는 “2022년 상반기는 아마 빠듯할 것”이라며 공급이 나아지려면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거나 반대인 상황을 거쳐왔다. 이번엔 다르다“고 설명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코로나19 확대로 전자제품 수요가 폭발하고 물류가 마비되면서 심각한 공급부족 현상에 빠졌다. 수는 지난해 계획된 제조 공장들이 앞으로 몇 달 내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PC부품과 다른 반도체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새 공장을 짓는 데 18~24개월이 걸릴 수 있고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며 “이런 투자는 아마 1년 전에 시작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위스 반도체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장 마크 쉐리 CEO는 지난 7월 인터뷰에서 “2022년에 공급 상황이 점차 나아지겠지만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려면 2023년 상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적인 상태”에 대해 반도체 재고가 보통 수준으로 유지되고 모자란 부품을 다시 들여오는 지연 시간이 평균 3개월 걸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https://www.fnnews.com/news/202109281552466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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