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23 좋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상황이 좋습니다.

이런 좋은 환경에 사랑하는 애인이 없으니 얼마나 슬픈지 아시나요..

회사 연봉이 올랐습니다… 7월이면 적금기간이 끝나는 시기가 옵니다..

집도 안정화되었고.. 옥상 방수도 끝냈습니다.. 이제 비가 아무리 내려도 걱정이 없습니다.

갑자기 예전에 불안정할때 사귀던 여자친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작년 5월쯤에 헤어진 여자…

지금까지 모은 돈 부모님 건물 전세금 빼주고. 리모델링 공사하랴.. 가구사랴..

좋아하고 아끼던 여자분인데.. 너무 내 생활하는데 돈을 쓰다보니..생일선물 1주년 ..

잘 챙겨주지도 못했습니다.

막상 괜찮아지니깐… 그때의 순간순간들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이케아에서 마지막으로 뒷모습을 봤을때…

그게 마지막일줄.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는데… 가끔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한화가 또 졌습니다.

이번에는 아쉽게 졌지만. 지는건 똑같다는 생각을하면. 참… 슬프기도 하지만

건재한 투수 몇명을 보게되면.. 그것만으로 마음이 풀리기도 합니다.

 

토요일.. 일하는 주말입니다.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면… 믿으시겠나요.

오늘 일 너무 환상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결과도 좋고… 컨디션도 좋고.. 뭐하나 빠지는거 없는 그런 완벽한 날이었습니다.

 

하루를 참 알차게 보냈습니다.

내일도 오늘만큼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