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27 준비되지 않는 시간

자고있는데 .. 울리는 알람 소리..

회사 과장님의 부친상…

집근처 병원의 장례식장..

어쩌면 회사원중에.. 아니 다른사람들중에 제일 먼저 도착했을지도 모른다..

멀쩡하시던 아버지께서.. 저녁식사 하시고 티비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말.

준비되지 않는 시간..

그 준비되지 않는 시간을 견디는 고통이 너무나 클것으로 생각되어

그 순간 /시간을 생각하면 너무나 괴롭고 답답합니다.

우리 아부지도 이제 72

오래사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직 더 움직일수 있고. 즐길수 있을 나이에..

무엇이라도 하고 싶다면…

지원해줘야.. 아들로서 도리를 다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

어제는 절대 오늘 이런일이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준비되지 않는 시간

그리고 되돌릴수도 없는 시간..

그런 시간의 무서움이 오늘따라.. 가슴속에 사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