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7 DIARY

사랑스러운 누님.

보통 가족은 앙숙이라고 하지요…

물론 사춘기때 고기반찬 떄문에 싸운적도 있고..

커가면서 자존심 문제로 몇일동안 이야기 안한적도 있습니다..

일찍 결혼하고.. 지금 두째 출산을 앞둔 저희 친누님 이야기 입니다.

 

저는 저 살길만 생각합니다.

월급받아서 저축하고 집 꾸미고 제 취미 생활만을 위해 사는 불효자 이지요..

하지만 저희 누님은 결혼했지만 저희 가족에게 정말 잘해주는 그런 존재입니다..

가끔 말도없이 집에 택배박스가 도착합니다

열어보면 콜라나 과일 라면 박스 반찬 박스등.. 음식이나 생필품.등을 예고 없이 보냅니다

부모님 먹으라고 비싼 영양제도 자주 사주고… 제가 못하는 효도를 누님이 대신합니다

누님은 매형도 넉넉하고 왜 일하냐고 물어보면.

자기가 버는돈 우리 어머니 아버지에게 뭐라고 해드려야 한다고 하는 누님

참 고맙습니다.

오늘도 철 덜 들은 동생은 누님의 택배 박스를 뜯고 과자 부스러기를 들고와서

이 글을 남기네요.. 감동적입니다.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회사를 쉬고. 오늘은 뭔간 충전을 할려고 합니다..

미용실에가서 머리를 다듬고.. 운동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머리에 쌓인 스트레스 한번 초기화 하기 위해.. 시간을 버는 그런 날입니다.

 

달달한 연애 드라마를 보니 연애하고싶다는 생각이 요즘 무척 들고 있습니다..

결혼도 결혼이지만

누군가를 머리속에 넣어두고 항상 생각하면서… 기운낼수 있는 그런 효과..

잘해주고 싶고.. 관심 보이고 싶고..

달달하니 생각만 해도 좋네요..

 

이제 영하18도 같은 충격적인 추위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날이 풀리니 이제 살만 하네요…

 

오늘은 괜찮은 날입니다.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