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9 diary

누구한테 말은 못하지만
돈쓰는 재미가 정말 최고로 좋은거 같습니다
돈쓰고 여행하고 스포츠마사지도 받고 맛있는것도 먹고..
좋아하는 물품도 구매하고.,

하지만 월급이 넉넉하지 못하다면.
그 월급을 쪼개고 모아서 그 적은 돈으로 활용을 해야 합니다.

이번달 월급을 받고.. 낼꺼 다 내고. 시중에 딱 9만원
그 9만원으로 사고싶은 물품등을 구매하고 나니깐.
완전 개털이 되어버렸습니다..

자금도 없는데 머리는 또 어찌 빨리 자라는지.
자주가는 미용실에가서 저 파마한지 이제 한달인데 또 커트를 해야하냐고
혼자 푸념하다가 최대한 짧게 짜르고 왔습니다

오늘은 민방위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산본에 있는 시청에 들렸습니다.
오늘 빠지면 벌금10만원이라는 소리에.. 새벽부터 눈이 말똥하게 떠지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너 어니갔다가 이제 와…
아니 민방위갔다가 일 생각나서 회사까지 갔는데..
민방위는 아저씨들만 받는건데 너도 끝이라는
저주같은 폭언까지 들어버리니깐
얼굴에 금이라도 근듯 주름들이 패어가네요.

오늘은 그럭저럭 좋았습니다.
주문한 양키캔들 핑크샌드 향이 생각보다 쓰고 매워서 아쉽지만
안방에 자리잡은 새로운 워머와 조명은 생각만큼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