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1 diary

오전에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1층에서 살아서.. 1층에서 모든걸 해결할수 있지만
그래도 부모님 얼굴 한번이라도 보면.. 마음이 편해져요.

요즘에 기분이 좋습니다
가족들 건강도 좋고.. 다들 취미를 가지고 좋은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금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목걸이 반지 자랑을 하시는데..
알뜰하게 사시면서.. 저축하셔서 취미도 즐기시고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아버지는 저랑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어요.
카메라 컴퓨터 여행..
연세가 70이 넘으셨는데 포토샵이나 플레쉬 같은건 저보다 더 잘해요..
사진찍고 그 사진으로 영상 만들어서 유투브나 다음까페에 올리고 재미있게 살고 계셔요.

저는 불안해하는 병이 조금 있습니다
지금 행복해도. 이 행복을 즐기긴 보다
이게 영원하지는 않을텐데.
나도 늙고. 능력도 떨어지고 가족도 힘들어 지는 날이 올텐데 하면서.
미래의 공포때문에.. 행복한 현실을 느끼지 못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소유욕이 강해서.. 그런거라
다 포기하고 없으면 그냥 지금만 보고 살꺼란 생각을 할때면..
확실하게 저도 문제가 있긴 있습니다.

그래도 하루하루 이렇게 사는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저랑 잘 맞는 진짜 괜찮은 여자만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텐데..
그게 제일 어렵네요…

오늘은 월요일.
뭐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