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7 diary

오랫만에 조카가 집에 왔습니다.
삼촌/ 안녕이라는 말에..

너.. 닌자고 좋아하지?
삼촌집에 커다란 레고셋트 있다고 구경가자 하니깐.
눈이 똥그랗게 변해버리네요..

손잡고 1층에 있는 저희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많은 레고 언제 줄꺼냐는 말에.
너 30살되면 준다고 하자..
20살때 달라고 합니다..
지금 7살인데.. 10살이라고 말 안하고. 왜 20살이냐고 물어보니

삼촌이 안줄꺼 같다고 …

이제 단순한 대화를 넘어.. 상대방의 기분까지 파악하고 단어를 구사하는걸 봐서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고도 넘을 수준이 되어버린거 같네요.
내년이 기다려 집니다.

인터넷으로 양키캔들 워머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터널링 현상을 막을 방법이 없어 보여요.
공기를 태우는 방식은 그을음도 생기고. 환기 없이 틀면.
공기가 탁해지는 느낌도 들어서 , 전기요금의 압박이 있지만 워머를 선택했습니다

오늘은 그럭저럭 괜찮은 날입니다
피곤해서 눈이 멍하지만 마음은 편하고 좋습니다.

거실에 있던 블라델리우스 dac 과 아담 a5x 스피커를 극장방으로 가져왔습니다.
이제 밤에 듣는 음악이 한츰 부드러워졌네요..
역시 음악은 방음이 잘되어있는 구석탱이 방이 좋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