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9 diary

일요일 ..
보통 사람들에게는 월요병을 전달해주는 휴일이자
오전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격차가 큰 바이오 리듬을 느끼게 해주는 휴일입니다.
저는 휴일 따로 없이 일을하고.. 약속이 있거나 몸이 너무 피곤하면 주말에 쉽니다.
이번에는 주말에 일을 하고.. 내일 월요일 화요일 이틀 연속으로 휴무를 정했습니다.

만들어야. 만들고 싶은 레고들이 많이 있지만
실천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설명서를 보고 만드는 레고는 성인이 느끼기에는 어쩌면 곤욕스러운 반복 작업이고
창작레고는. 많은 브릭들을 갈아 넣어야 가능하기에..
재미를 위한 레고 작업은 요즘에 느끼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어쩌면 여유가 없는거 같습니다.
모든 생각들 지우고.. 레고 블럭을 쌓는 그런 노력이..
요즘에는 힘든거 같습니다.

여자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요즘에..
여자 ..
별로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좋은사람이라면 만나야 하지만
뭔가 마음이나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 때문이 아니에요.
그냥 여자 연락이 일처럼 느껴져요…
연락해야 하고 전화해야 하고 만나야 하고..

이성에 대한 자신감이 극도로 떨어진거 같기도 합니다.
잘해줘도 신경써도 상대방은 내 맘대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아파요..
감정이 움직이는 척 하지만.. 진심은 아닌거 같은거..

그냥 나 좋다고 지겹게 따라 다니는 여자가 생긴다면
그 여자가 내가 마음에 든다면..
이런 경우 아니면. 선뜻 나서기 힘든거 같아요..

이성을 찾는 노력..
지금은 과제라고 느껴지고..그래서 힘들어요…

오늘은 집에서 늦은 시간에 여유있게 영화 한편 볼려고 합니다.
터미네이터..
아놀드 할아버지의 나이를 잊어버리는 노력을 보고.
현실에 안주하는 스스로를 반성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