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싱글남의 집에 대한 생각

오피스텔에서도 살아보고. 부모님 집에서도 살아보고.

지금은 개인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싱글남자가 혼자 살면서 느꼈던 점 몇가지를 적어볼까 합니다…

 

1 ) 월세나 전세냐 자기집이냐에 따라서..사는 느낌이 다르다.

 

월세 : 더 좋은집 더 좋은 공간 더 좋은 위치가 나타나면 언제나 이사갈 준비가 되어있기에. 집에 별 신경을 안쓴다

 

전세 : 특별한일 없으면 1년 2년은 살아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되어있는 곳으로 가는게 정말 좋다.

전세로 반지하나 옥탑방에 가면. 정말 죽음이다… 내집도 아닌데 집 보수하고 수리하는데 돈 쓰기에도 그렇고

주인에게도 뭐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주인 잘 만나면 편하지만 잘못만나고 오래된집 걸리면..

10년은 늙어버린다.

막상 집은 괜찮아도.. 옆집에 락커가 살거나.. 스모커.. 짝짓기 커플들을 만나면. 뭐…그러려니 해야죠..

 
자가:  반지하도 상관없다. 집은 돈 들이면 다 좋아진다.. 외벽 내벽 공사하고 바닥에 대리석 타일 깔고.. 샤시 바꾸면

반지하도 보기좋고 살기 좋다….다달이 들어가는 돈도 없고. 10만원 안쪽에서 전기.가스.통신,

수도요금 다 해결된다.

문제는 다른곳으로 이사갈 생각이나..투자 목적이면.. 집이 골칫덩어리가 될수도 있다..오래된 집은 절대

대출끼고 사면 안된다….새집도 결국 시간 지나면 보수할일 생긴다…

 
2 ) 더러운 집은 사람이 더럽게 살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임대업을 한적이 있기에… 월세나 전세 나간 집을 들어가보면 한결같다.

깔끔하게 살던 사람은 벽에 곰팡이나 먼지 냄새도 나쁘지 않고. 장판이나 상태도 한결 좋았다

최악은 담배피고.. 고양이 강아지 기르던 여자들이었다…자기 애완동물 춥다고 환기는 안시키고.

방에서 담배는 너무 펴서… 벽지 노랗게 변하고.. 곰팡이 피고….집이 완전 망가지더라..

집은 사람을 따른다…,어차피 떠날사람들 자기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가 월세 살때랑 전세살때.. 우리집일때. 집 보호하는 생각 자체가 달라진다.

 
3 ) 좋은집은 집이 좋은게 아니라 주변에 사람들이 좋아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랑 가깝게 지낼수 있는 다세대나 고시원 원룸일대가 안좋은거다.

사람들이 아파트 좋아하거나 마당 딸려있고. 옆집이랑 거리있는 큰 주택을 선호하는 것도..

사람이 편하게 살라면 사람이랑 떨어져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고시원이나 원룸 오피스텔에 살면 알꺼다. 스모커. 짝짓기 댄서. 락커가 얼마나 무서운건지.피아니스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