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1 작업방의 데스크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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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일같이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방의 책상입니다.

어렸을 때는 신제품이 나오면 호기심에 이것저것 꼭 사서 써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고장이 나지 않는 이상, 꼭 필요한 게 아니면 굳이 구매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단순히 자금적으로 과소비가 걱정돼서라기보다는,
새 제품을 사고 새로운 기능을 익히고, 이것저것 연결하고 세팅하는 그 과정 자체가
이제는 꽤 비효율적으로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그 시간이 재미였는데,
지금은 그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게 많아진 것 같네요.

키보드 위에 놓여 있는 이 재떨이는 어느덧 40년 가까이 된 물건입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 오셨을 때,
그 집 소파 테이블 위에 처음 놓여 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창고 어딘가에 깨끗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던 걸
제가 꺼내와 지금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재떨이를 보고 있으면,
열 살쯤 되던 제가 그 안에 작은 장난감을 넣어두고 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추억이라는 건 참 묘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선명해지고 더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데스크테리어를 20대부터 소소하게 하게되었는데 이 상태로 거진 5년 넘게 사용중입니다.

스피커는 엘락312 제품이며 앰프는 마란츠 hd-amp1 제품입니다.

4k모니터에 키보드는 리얼포스 마우스는 로지텍 g402 제품입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30인치는 거진 15년이 훨씬 넘은 제품입니다

처음으로 2560×1600 해상도의 qhd 제품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쇠테리어도 좋아합니다

은색의 깔끔한 스댕은 언제나 심장을 쿵쾅거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