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27 풀셋팅 하는날.

 

우울할수록 기운을 찾아야 하는게 아닐까요

요즘에 운동도 다시금 시작했고..

뭔가 새로워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년에 옷 한벌도 안사고.. . 여자도 안만나고.

그냥 집안에서 노는것만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님이 아프셔서 또 수술한다는 소식을 듣고….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멀쩡한놈이 왜 회사 집 회사 집. 재미없게 노냐고

너도 여자만나서 결혼하고 애낳고 해야하는거 아니냐는 말..

나중에 아버지 어머님 돌아가시고 너 혼자 남아서 뭘 할려고 하냐는 말..

그 말.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외로움이란건.. 가족이 있기에 잃지 않았던 것이지.

가족이 없다는 외로움은 뒤늦게 쇠망망이 치듯 다가올겁니다.

오랫만에.. 얼굴에 털도 면도하고 수염도 밀고..

미용실에 가서 파마도 하고. 비비크림도 살짝 발라보고..

거울을보니깐. 그래도 조금은 달라보이네요…

회사를 집처럼 다녔으니.. 이제 회사도 꾸며보고 다닐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인연이 스쳐지나가겠죠..

운동이나 열심히 할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