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18 나를 위해서 사는 사람

35년을 살면서 내가 나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남을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다..

문제는 내가 원하는 원초적인 감정과 이성이 있다고 해도…

그런 원함을 위한 움직임 조차 스스로 통제할수 있는 감정도 가지고 있다..

그런 감정에 대한 우월감이 결국은 나를 더욱 꼰대로 만들고…

남과의 어울림을 멀게 해주는 오만함을 가져다 준다..

나는 사람은 나쁘다고 생각한다..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결국 살기위해 발버둥 친다고 하는 것이고..

살기위해서는 다른사람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열심히 산다는게 결국은 남을 이기기 위한 경쟁에서 칼을 휘두른다는 것이다..

공부 열심히하는 공시생들이 모인 곳을 다닐때마다. .

그들이 지금 자기들의 인생이 피기 위해… 감정을 억누르고.

성공한 미래에 대한 꿈에… 처절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걸 보면.. 끔찍할때가 있다..

그들은 자기의 인생을 보상받고 싶어하지만.

결국은 자기는 이기기를 원하고. 지는사람이 생겨야 하는 게임에 참가한 격투가과

다를바가 없다..

그래서 누군가 합격이나 성공에 대한 스토리를 들으면

나는 그들보다.

그들이 누르고 온 약자에 대한 감정이 들때가 많다..

참 꼬여있다는 거다

내가..

 

내가 살면서 배운건 간단하다

주제파악 할줄 알고.

주제에 맞지 않은 욕심을 버리고..

내가 아닌 다른사람의 모습에 감정이 들지 않는 나를 만들고…

내가 행복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나와 관련된 최소한의 가족과 지인들의 끈을 꼭 잡고..

리스크를 줄이고 살아보는 것이다.

 

나는 척하는 사람이 싫다.

그런 그림자를 가지고 나타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를 위해서 사는 사람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