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15~18 특별하지 않은 일상.

오전에 일어나서 과일쥬스를 마시고… 씻고 지하철을 타러 나간다.

지하철 타는 30분이 행복하다..

다양한 사람들을 볼수있어서.

하지만 나처럼 매일같이 같은시간에 출근하는 대부분의 중복되는 사람인걸.

나는 특별하게 이쁜 어떤 여자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쁘니깐 신경쓰이고. 그사람이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곳에 있으니….

내 칸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같은날 같은 시간에 비슷하게 있더라. 이것도 인연인가..

출근하면 기분이 거북해진다…

돈을 받았으면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거지만..

항상 돈이 많으면 내가 이곳에 있을꺼란 물음에.. 대답을 잘 하지 못한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하고 싶은것과 그만해야할 일.

이런 선택과 고민에 대한 대답을 시원하게 하지 못한다.. 나는 서민이니깐.

다만 일하는게 고통으로 느끼기는 싫다.

삶에 대하는 마음과 감정은 종이한장 차이다..

결국은 긍정적인 사람이 행복함을 얻어간다..

집에오는 지하철에서 그날 야구게임을 시청한다.

난 한화 골수팬이다…4대2로 역전한 상황에서 철벽 마무리 정우람이 등장한다

안타 안타 안타 홈런… 역전 끝내기 패

이런 황당한 일들이 야구 게임을 시청하는 주요 이유다 야구는 스포츠지만 정해져있지 않은 스토리다.

퇴근하고 집에오면서 과일 가게에 들린다.

바나나 사과 토마토.. 이 3가지 과일은 내가 아침 저녁에 매일같이 갈아먹는 쥬스의 주인공들이다

살벌하게 갈려서 내 뱃속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집에와서 밥을먹고 쥬스를 마시고.. 1층으로 내려온다.

내가 사랑하는 1층집..

흘러나오는 음악속에 커피한잔 하고 간단한 운동을 한다..

그리고 샤워하고 나와서…이런저런 끄쩍임을 한다.

영화도 보고 유튜브도 시청하고.. 사람들이랑 통화도 하고..

이 1시간이 내가 사랑하는 24시간중에 제일 소중한 시간이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 침대 눕는다..

기분 나쁘면 12시.

기분 좋으면 1시…

컨디션 좋으면 바로 꿈나라로

가끔 예전 추억에 젖어… 밤을 지새울때도 있다..

해가 지고 해가 뜨는 것 처럼..

행복과 불행은 반복되는 것이.. 인생의 흐름이라면..

그 행복을 더 강하게 느끼고 싶고

그 불행을 조금 약하게 느끼고 싶은게 내 소망이다…

 

15일도 16일도 17일도 18일도 별일 없었다…

그게 행복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