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8 DIARY

일요일 입니다. 요즘에 자주 듣는 말.. 너 늙었다

흰머리 봐라…

동안이라고 자부했던 외모도,

30대 중반이 다가오니.. 주름이 자리 잡혀.. 녹아내리고 있네요

예전에는 귀찮았던 일들이.. 이제는 당연하듯 행동하는 생활이 있습니다

밤에 어머님에게 오는 전화

“아들아 엄마 무거운거 들고 있는데. 버스정류장에 내려와줘라”

 

10대때.. 싫어

20대때. 아 짜증나.. 잠깐만 옷좀 갈아입고

30대때.. 이제야 어머님이 조금이라도 무거운걸 들지 못하게. 그냥 슬리퍼 신고 나갑니다.

 

이제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거 같은데…

20대에 흘렸던 사람들의 기억이 가끔 생각나 아쉽기도 합니다..

 

주말인데 열심히 일했습니다.

일하는 것도 재미 힘든것도 재미..

제가 언제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해봤는지.. 참 신기하네요..

 

한달 뒤에는 내년에는 10년 뒤에는 더 좋은 현실이 올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 긍정의 힘이.. 정말 소중할때입니다.

오늘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