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6 DIARY

설날이 좋은점이 하나 있다면..

근무에 관한 전화가 올수가 없다는 점과.

새벽까지 무엇을 생각할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거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볼까.. 어떤 사람들을 만날까…

생각하는 재미가 참. 흥미롭네요..

하지만 오늘은 출근했습니다…ㅠㅠ 일단 모든게 꽝..

 

화장실에 습기차는 모습이 싫어서.

집 1층 화장실에서는 샤워를 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대청소 할겸.. 욕실 탕속 뜻뜻한 물로 몸좀 지지고 싶네요.

 

설날 연휴가 되면. 집에 택배들이 많이 도착합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아버지가 지금까지 살아오시고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흔적들이 그 큰 선물들이 아닐까 합니다…

전 그런 모습에 비해서 매우 개인적인 삶이라. 결혼식에 친구들이 올지 안올지

조차 생각하는 삶이라..

나랑 같다고 생각했던 아버지의 다른 장점을 볼때마다 대단해 보입니다.

 

내일은 아버지 창고좀 뒤져봐야 겠습니다

가끔 이상한 빈티지한 전자제품들이 등장해서 저를 기쁘게 해줍니다..

 

오늘은 일하는 날이었지만.. 내일부터 쭈욱 쉬니깐.. 너무나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