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9 DIARY

토요일입니다.

가끔 정리를 하다보면  별의별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10년 20년전 제품인데. 어찌 변한게 하나도 없을까…

물은 사라지고. 음식은 상해버리고. 사람조차 늙어버리는데..

잘 정돈된 장난감/ 앨범의 사진/ 고스란하게 묶어둔 옷들..

그런 물품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예전보다 더욱 맘을 서리게 합니다.

아쉽습니다.. 어렸을때에는 그토록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놨는데.

지금의 나는 매일같이 똑같은 일상만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확 늙어버린 나를 다시금 느끼게 되겠죠..

 

오늘의집 이벤트로 받은 소품이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커서 놀랬고. 생각보다 이걸로 뭘할지 고민하는 시간 때문에 당황했고

결론적으로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게 되어 황당한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조명을 키고 차를 마시며.. 순간을 즐거워하는 저를 스스로 느낄수 있지만

이런게 혹시 외로움으로 변질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일을 하기 싫습니다

다른것보다 돈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요즘 그래서 회사에서 더욱 비참하고

매정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쉬움은 개뿔 분노만 들어나는 저도..

다 … 마냥 피곤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