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26 diary

집에 어렸을때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추억은 머리로 남아있지만. 이게 언젠가는 점점 흐려져요.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는 인생을 살기보다는

그래도 그날 뭘 먹었고. 그날 무슨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인터넷에 기록을 한다면..

나중에 늙어서.. 머리에서는 지워졌어도. 그 흔적을 통해서 다시 살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12월부터 매일같이 홈페이지에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생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인생이라 지난 일기를 안보고 있지만

언젠가는 과거를 추억해서 그 흔적을 찾아가는 날이 오겠지요

오늘점심은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오전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다가 고등학교때 잠깐 친하게 지내던
이지?이라는 여자를 봤습니다. 순간 놀래서 아는척하기에도 민망해서 옆칸으로 갔네요.
전역하고 한번 만난적이 있었는데….
학교 숙제라고 홈페이지 만들어 달라고 밥사준다고 했던 분
결국 못얻어먹고.. 몇년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나이또래의 여자분들은 대부분. 결혼을 했겠죠..
참 시간이 빠르고 세월은 무섭도록 금방 지나가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