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0 diary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던 날.
2일간 휴일이란 생각에 기분좋게 일어났지만
거래처에서 고소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듣고
하정우 주연의 영화 멋진하루처럼 하루종일 거래처 사장님이랑 이곳저곳을 다녔습니다
일을 다 해결하고 길거리 음식인 카레 닭튀김을 쭈욱 빼먹으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지만..
누워서 자기전에 멀뚱하게 오늘 뭐한거지.. 라는 생각을 해보면.
일기의 첫줄처럼 좋지도 않았던 날입니다.
일은 많고 갈길은 멀고.. 회사는 이득을 취하는데 저는 언제나 월급쟁이네요

평소보다 늦은밤 듣는 음악이 오늘만큼 달콤하고 흥이 돋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내일도 쉰다는 생각
늦잠잘수 있다는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참 좋네요.

돈과 시간 젊음.
아마 인간으로서 제일 원하고 잃고 싶지 않은게 저 3가지 이겠죠.

기생수영화 파트2가 나왔습니다
영화는 생각만큼 흥이 없고. 지루했습니다.

몇년전에 몇번 밥을 먹었던 여자분이랑 연락을 자주하게 되었네요..
먼저 연락이 오고. 먼저 관심이 있다는 연락을 들으니..
나에게도 이런날이 있나??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요즘에 뭐든 감정들이 밍밍합니다.
그냥 흘러가는 시간에 쫒기는거 같습니다.
시간을 즐겨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