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6 diary

둘째를 가지게 되었다고 친누님에게 에전에 연락이 온적이 있습니다.
그런몸을 이끌고 뮤즈 콘서트까지 가셨던 대단한 분이신데..
내일 제가살고 있는 집에 놀러 온다고 합니다.
조카랑 7살차이인 어린 동생이 생길텐데..
찬우에게 여동생이 좋아 남동생이 좋아. 이렇게 물으니
생각할껏도 없이 여동생..
이러네요

저도 여동생..

어렸을때부터.여동생의 로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회에서 누가 오빠라고 부르면.
그게 그냥 듣기 너무 좋았어요…

어렸을때 누나는 그저 고기빼앗아 먹는 악마일 뿐이었습니다.

누님이 저에게 가방이랑 지갑하나 사달라고 합니다.
세상에… 무섭네요..

역에서 내려서 첨으로 택시를 타고 집까지 왔습니다..
걸어서 5분거리인데. 제가 들고 있는 모니터와 본체를 도저히 들고올수가 없었어요..
어렸을땐 깡이라도 있어서 무거워봤자 하며 낑낑거렸는데.
3000원만 있으면 집앞까지 오는데…하는 생각을 해버렸네요..
아버지 조카에게 컴퓨터 한대 빼앗겼다고 해서. 한대 구매하고 오는 길입니다.

나랑 제일 비슷한 아버지의 그림자가 아직은 진해서..
그래서 행복합니다..
오늘밤은 전달만 하고 설치는 내일해줄려고 합니다.

주변에 주식으로 돈번 사람 있나요?
원래 주변은 다들 로또도 되고 금수저도 있고 주식으로 몇천 버는 사람도 있지요…
그런데 옆에서 주식으로 버는걸 눈으로 지켜보는 입장에서.
몇천번게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일년연봉을 그냥 쉽게 번다고 생각하니. 아오 세상에 라는 단어가 생각나네요.
그 지인분이 오늘 저녁에 고기를 사주셨습니다..
다 먹었지 하는데
조금 더 먹으면 안될까요라고 외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참 얼굴 두꺼워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