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3 diary

지인중에 정말 잘사시는 분이 있습니다..
가족은 대기업 사장 20살때부터 포르쉐 타고 다니고
해외에 큰돈을 투자해서 한량하게 달달이 들어오는 돈을 가지고 사시는 분
저에게 투자할테니 일해보지 않겠냐는 말에..
형님 동생으로 편하게 지내는데.. 돈문제 생기면 힘들다고 말해버렸습니다.

저는 부담이란 걸 제일 싫어해요…
책임을 선택할수 있고.. 내가 일을 중지할수 있는 삶을 살기 원해요..
끌려다니는 삶 자체를 이해못하고 선택도 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큰 사람이 될수도 없고. 큰돈을 벌 확률도 적은 사람이에요..

오늘 그분이랑 점심을 같이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람은 적응을 하고 힘든건 누구에게나 있다.
다만.. 시간이 있고 여유가 있으니.
평소에 신경 안쓰는 부분까지 생각하다 보니.
이것저것 스트레스 받는것도 참 많다라는 말..

맞습니다..
사람은 모든걸 버리지 못하면… 있는것에 결국 고통을 받게 된다는 말.

그래도 있는 삶이 부러운걸 보니
저는 가진게 별로 없나봐요..

항상 없는사람들 보고.. 안심하고 살았는데..
그런 인생도 참 이기적이네요..

오늘은 한화가 연패를 탈출했습니다.
갑자기 야구 이야기를 꺼내서 황당하지만
저는 야구팬이고 야구는 월요일빼고 매일같이 하기에..
제 일기에 야구가 빠지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이겨서 좋네요..

오늘은 그럭저럭 괜찮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