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4 diary

벌써 일년중에 반이 지나갔습니다.
그래도 작년에는 여자친구가 생기고.
이번년도 5월까지는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어서.
내가 벌써 33살이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나 봐요.
35살쯤에 결혼할꺼야. 라고 아무 생각없이 이야기 했지만.
상대방이 조금 어렸기 떄문에… 부담안줄려고 했던 그런 말이었습니다.
이제 솔로가 된지 딱 한달이 지났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아직도 가끔 생각나고 가슴이 아려서. .다른사람 연락하고 만날 생각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시간 지나면 또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고 사랑하게 되겠지요…
언제나 느끼지만 사람이 제일 어려운거 같아요..

저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워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예전에 연락했던 여자분이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왜그렇게 동물을 좋아하고 집착하냐고..
그때 그분이 그런말을 했지요.
동물은.. 잘해주면 잘해준다고.. 그게 좋고 편하다고.
오늘따라 그 말이 생각이나서. 뭔가 마음이 복잡합니다.

오늘 점심은 뼈다귀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입이 너무 촌스럽고 한국적이네요.. 저는 백반같은 음식이 제일 좋습니다.

어제 찾은 미스박 레고들을 팔면 몇십만원이 생깁니다.
그걸로 뭘할지 생각하는 행복에. 웃음이 나오는거 보면.
저도 정말 별볼일 없는 그런 남자 같아요..

내가 구매했고. 구매한걸 잊은후 5년뒤에 부모님 장롱에서 찾은 그 허탈감.
꼭 잊었던 적금 찾는 기분입니다

오늘도 고생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하루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