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2 diary

내일까지 휴가입니다.
꼭 뭔가 일을 할려고 하면 날씨가 도와주지 않습니다.
오늘은 비가 오고 내일은 날이 좋다라고 해도.
습한 주택옥상의 방수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날씨입니다
그래도 푸욱 쉬고 낮잠도 자고 나니깐 몸이 좋네요..

나이에 대해서 써볼려고 합니다.
사람은 결혼을 하고 인생의 쓴맛을 보면 철이 든다고 하죠..
저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성숙함보다.
경험에 대한 비중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애 늙은이라는 말이 그냥 있는건 아니죠…

저는 아직 총각이고. 나이가 33살이 되었지만.
부모님이랑 있을때에는 가끔 20살인지 10살인지 햇갈립니다..
왜냐하면 저를 대하는 부모님의 눈빛은 마냥 어린이 보듯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가끔 그런분들의 행동은 예전같은데. 모습이 많으 늙어보일때에는 가슴이 아플때가 있습니다.

먼 미래에 의지해야할 사람이 나만 남는다는 생각을 가끔 해보면..
뭔가 서글프게 무서워져요..

가족이란건. 그래서 정말 필요한거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