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12 지름이 행복한가요

물질만능 사회.

원하는 아이템들 가지게 되어도 그 행복의 깊이가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세상이란게 결국은 정신적인 행복 육체적인 행복.. 심리적인 안정 모든것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거..

저는 어렸을때부터 좋아하는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살면서 힘들어도 우울해도 그 주제의 취미에 취했기에.

하루하루를 견딜수가 있었습니다.

어느순간.. 보호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누군가를 보호해야 하는 입장으로 변해버리니깐..

세상의 즐거움이 반으로 줄어버렸습니다.

심리적인 불안감… 1에서 100으로 발전되는 기분에서.. 100에서 99 98로 줄어드는 기분..

 

그래도 지름은 행복합니다..

근 1년만에 정말 좋아하는 아이템들을 주구장창 사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무리해서 사는게 아니라.

예산에 맞게.. 부담없이 구매하는 느낌.

이런 지름은 너무나 행복을 가져다 주는거 같습니다.

 

오늘은 렌즈가 도착했습니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부터는 주구장창 집사진만 찍고 있지만

그래도 렌즈가 필요하긴 합니다..

가볍고 화질도 좋고. 30분 일찍 출근하고 30분 늦게 집으로 오면..

그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기에는 충분합니다..

물론.. 말만 그런거겠지만요.

 

한화가 개작살나게 졌습니다 내일도 비슷할꺼 같습니다.

 

새벽부터 회의 다녀와서 저 이번주에 월차 쓴다고 자신있게 말했는데..

솔찍하게 쉬는것도 눈치 보입니다.

노는것도 놀아본사람이 노는거고.

쉬는것도 잘 쉬어본 놈이 잘하는거라…

요즘에는 쉬는것도 참 불편합니다..

 

재미있습니다

그래도 사는거

아직까지는 참 좋습니다.

사랑하는 여자만 생긴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