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하우스의 공간의 집착.

거실에 있는 메인책상입니다.

이 공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공간을 항상 생각했습니다.

4K모니터로 세밀한 그래픽 작업을 하고 싶었고… 한쪽에 세로로 모니터를 돌려놓고. 직캠 동영상도 보고 싶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와 손에 착착 감기는 마우스. 그리고 엠프와. .. 끝내주는 엘락 312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싶었습니다

5월달에 이 공간을 만들어 놓고….매일같이 퇴근하고 이 책상에 앉아서..그 생각하던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침실에 있는 책상입니다..

간단하게 앉아서 책을 보거나.. 아이패드 같은 타블렛으로. 시간을 때우는 장소입니다..

서랍속에는 10년전 15년전 구매했던 핸드폰 mp3같은 추억의 기기들이 모여있습니다

버리지 못하겠습니다.. 고장나지 않고.. 작동 잘되는게.. 나 아직 살아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만카돈의 GLA55 스피커 제품입니다.

끝내주게 최첨단으로 이쁘다라고 생각하던 제품인데..

몇년을 가지고 있다보니.. 이 제품은 이제 빈티지 스러운 투명함을 보여줍니다.

무선기능도 없고. 단순한게 출력만 하는 엑티브의 기본적인 제품입니다..

하지만 80만원 주고 샀다는건 비밀입니다..

음질은 30만원짜리. 보스 c20보다 후지다라고 말하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노인 학대 중인 아이패드 2 모델입니다

그러고 보니깐.. 집에 있는 전자제품의 80%가 올드합니다.

저는 제품을 구매하면 오래 사용합니다..

그리고 버리지 않습니다. 중고로 팔지도 않습니다..

한때에 메인이었고.. 매일같이 손때 뭍은 제품들이 점점 손에서 잊혀집니다.

하지만 당시의 어린 내가 만졌던 그 추억은 남아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한두시간 일찍 일어날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이 컴퓨터를 켜놓고… 80~90년대 오락실 게임을 조용하게 즐기곤 합니다.

조용한 집에서.. 조이스틱 흔드는 소리가… 괴기스럽습니다.

고스터버스터즈는 80년대.. 너바나는 80~90년대…

2000년 이후의 문화를 잘 모르는 세대입니다..

83년생인데..

2000년대 이후에 대학생활을 하였는데.

제 추억은 올드합니다. 촌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거실에 있는 책상입니다.

4년전 이집에 이사오고..

빈티지 스러운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의 주인공으로 첫번째 선택을 한 책상 제품입니다..

2년 넘도록 이 공간의 책상에서 매일같이 음악을 듣고.. 컴으로 작업을 즐겨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서버컴퓨터의 .. 자리로..

필코 키보드와 로지텍 g9 마우스의 생활은…여유롭습니다.

저 의자를 빼서 앉은지.. 몇달은 된거 같습니다..

빈티지 선풍기입니다

제트팬이란 명칭을 달고 나온.. 뜨거운 바람 나오는 신기한 선풍기 제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철제로 된.. 그런 아이입니다..

더워서 작동했다.. 시끄러워서 끄게 되는 그런 아이입니다.

언제 작동했는지 기억해 보라고 하면.. 모르겠습니다.

20대 중반에 운명처럼 다가온 레고라는 취미와 대면하는 저의 레고방의 공간입니다..

3살짜리 조카도.. 7살짜리 조카도.. 60대 부모님도.. 보고 당황해 하는 그런 방입니다.

사랑하는 미래의 여자친구나 부인은 이 공간을 보여주지 않겠습니다..

이공간에는 두 책상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방이라. 레고를 잔뜩 전시해 놓아도.. 1부리그 2부리그 같은 책상의 공간이 있습니다..

먼저 보이는 책상은 노트북과 모니터가

멀리보이는 책상은 컴퓨터와 모니터가..

그 옆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다인오디오 xeo2 제품이 놓여있습니다..

두 공간도… 저에게는 부록같은 자리입니다..

한때의 메인이었던 그런 제품들..

멀리있는 컴퓨터는 1세대 i7

가까이 보이는 노트북은 2세대 센디브릿지.

골방입니다.

제 집의 가장 구석진 자리에 있는 방으로 .. 창문을 막아버렸습니다..

이 공간은 음악을 위한 공간입니다..

보스 c20 / 아담 a5x / 엘락 am150 그리고 .. 여러 dac 제품들..

조이스틱 기계식 키보드…프로젝트로 영화도 보는.

그런 사랑스러운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