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스피커… 하만카돈 GLA-55를 기다리며..




음악을 좋아합니다…
퇴근후..
한시간 정도 듣는 음악은 .
생활의 활력소라 할수 있을정도로. 저에게는 크나큰 행복입니다.
레고를 하기 전부터.. 컴퓨터에 빠져들기 전부터… 아주 오래전부터 정말 좋아하던 것이 음악 감상이었습니다.

스피커란 기계는 참 묘한 맛이 있습니다..

음질도 중요하지만 음색이 가지는 매력은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EQ를 조절할수 있지만… 소프트웨어적인 방법보다..
그 스피커의 원초적인 음색을 사랑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번 구매한 스피커는 왠만해서는 돌려보내지 않습니다.
안좋은 추억을 가져다 준 스피커가 아니라면.,..
그때의 스피커로 그 때의 음악을 듣다보면..
당시의 흘러간 추억을 느낄수 있기에… 스피커는 저에게 작은 타임머신이라 할수 있습니다.

오늘 스피커를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100만원이 넘었던 가격이지만. 할인행사라는 명목으로 80만원에 이 제품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전자제품이건 소모품이건..장난감이던..
국산 제품이 아닌 해외제품이라면… 달러 가격을 보고 .. 거품이 있나 확인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보스라는 스피커가.. 달러 가격대비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좋아하지 않습니다..
싫으면 구매하지 말라는 제조사의 입장을 소비자는 피해가면 그만입니다.

이 제품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더 가격대가 높은 제품입니다.

아직 배송받아서 실제로 보고. 들어보지 못하였지만.
100만원대의 음색이나 음질은 아닐꺼라 확신합니다.
저런 복잡하고 투명한 디자인의 물품중에.. 성능까지 높다면.. 100만원 정도에 나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구매하기 위해서 관심을 가지던 인티머스 제품이나 포칼. mm1 같은 제품이 아닌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중에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마 작지는 않을겁니다.

얼마전에 코엑스에서 .. 실물을 봤을때…
느꼈던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업체.. 사람 맘 흘려놓는 법을 알고 있네/…

그리고 몇달을 시달리다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바라지는 않습니다…. 100만원의 제품이지만. 딱 60만원의 음질만 들려주고.
나머지 40만원은…. 디자인 값으로.. 눈감아 줄수 있습니다.

할인이라는 마술에 걸려서… 80만원에 구매했으니..
좋으나 싫으나… 만족했으면 하는 느낌을 가지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내일 저녁.. 저는 즐거운 물건을 받게 되겠네요..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