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달라진게 없어요
아직도 어리고 여리고 장난감 좋아하고 여행도 다니고 싶고 놀고싶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제 자신을 볼수 있습니다.

친하지 않아도.. 편하지 않아도 ..그냥 관심이 없어도
이런저런 삶에 거미줄처럼 붙어 있던 그 삶의 모습들이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자를 만나도 예전같으면 더 만나볼까.. 좋은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이나 호기심에
몸과 마음이 잘 움직여 졌는데..

요즘은 짧게나마 그사람을 판단하고 나랑 어울리지 않을꺼야..
나는 마음이 있어도 그사람은 날 별로 안좋아 할꺼야 등….
모든 일들을 성급하게 생각하는 일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마음은 예전이랑 비슷한데.. 행동이 너무 단적으로 움직이고 간결해진거 같습니다..

꼴에 어른이라고..
싫은소리 들으면 자존심 상하고..
꼴에 성인이라고
유치한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마음의 갈등을 느끼고..

나는 로보트가 아닌데..
왜 매일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행동을 하면서 사는건지..
내가 돈을 움직이는건지 돈이 날 움직이는건지…

나이가 점점 찰 수록..
어렸을때 강인해 보였던 부모님의 모습들이
요즘들어서 점점 약해보이고.. 강한 부모님도 그냥 어른이구나 하는 가슴 아픈 생각도 하게 되요

어렸을때는 하루하루가 무지 길었는데..
요즘에는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때문 이겠죠.

요즘 하루하루를 보면서..
좋은 이성 상대를 알게되서 연애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신적 외로움 그거 참 고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