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1 종신보험 안녕.. 500만원 날렸지만.. 후회없다.

세상 눈에 조금 어둡습니다..

20대에는 병원한번 안가는데 무슨 보험이냐고..

건강에 대한 불안함이 없었기에.. 보험같은거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나이를 먹게 되고 30대 중반이 오니깐..

자연스럽게 주변 꼬임에 넘어가 이런저런 보험들을 많이 가입했더라구요.

실비보험 암보험 남들처럼 옵션 붙여서.. 넉넉하게 10만원 중반으로 들어놨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호구로 보이는지 한 설계자에게 가입을 하니깐..줄줄이 여러 보험을 가지고 오네요

자신의 수당을 높이기 위해서. 사망보험에 관한 종신보험을 들어놓게 꼬시더라구요

월급에서 150정도가 보험으로만 나가는 상황입니다.

그사람들의 특징은 연금과. 생활비가 필요하지 않냐..

돈내기 힘들면 중도인출해서…미래를 설계하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 뿐입니다.

남들 여유자금으로 수당챙기는 설계사들.

조금 있어보이는 사람들에게 들러붙어서.. 피빨아먹을려는 설계사들.. 잠 지긋지긋합니다.

언제 날 잡고. 계산기 들고..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종신보험은 나에게 이득이 될게 없다는 결과만 나오는 중이라..

500만원을 날리고. 오늘 해지하고 왔습니다.

그 500만원이 결국 보험사의 수당이라고 생각하고.

이제 내돈 내가 힘들게 벌은 돈들.. 이용 안당하게끔 정신 차리고 살기위해 노력할겁니다.

실비보험. 간단한 암보험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지금도 기분나쁜 점이 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어서.. 가족을 위해서 종신보험에 가입하라고 했으면

소액으로 들어놨을텐데..

한참 젊은 나이의 청년에게.. 적금 대행으로. 종신보험을 추천한 점이라는 겁니다..

은행에 적금들으면. 이자가 아무리 적어도. 결국 내가 낸 돈은 저축이 되는 방식인데.

보험회사에 종신보험은 결국은 사업비 수당을 내주는 형식이라..

돈 모으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어울리지 않다는 겁니다.

 

이렇게 해지하고 해지환급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장사하는 보험회사들.. 참 멋집니다.

500이라는 금액. 크지만 작은 금액..

인생경험했다고 .. 생각할려고 합니다.

기분 참 꿀꿀하네요